-
"아버지의 강제징용 한(恨)만 풀어달라"…미쓰비시 재판서 낭독된 편지
"이 재판을 이기기 어렵다는 점을 누누이 설명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피해자 유족들)는 부모들의 한(恨)을 풀어주려 합니다." 23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3호 법정. 미쓰비
-
[중앙시평] 세월호 트라우마를 견디며
정재승KAIST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 지난 열흘 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글을 쓰지 못했다. 무슨 말을 적으려 해도 손가락이 움직여지질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진심 어린 애도와
-
극단적 트라우마, 암과 싸우는 지존파 생존자
1994년 살인 공장을 차려놓고 연쇄 살인을 벌인 지존파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는 가공할만한 트라우마와 각종 암에 시달리고 있었다. JTBC 탐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세월호 아이야, 나만 살았다는 죄책감을 씻으렴
“지금은 괜찮은 것 같지만 실제론 괜찮은 게 아니거든요. 멍한 상태가 5~7년 갑니다. 그 뒤에도 생각납니다. 지금도 건물에 들어가면 나만 불안해져 이상한 사람이 되곤 해요. 세월
-
"그 골목길 갇힌 꿈꾼다" 8년만에 또 집단 트라우마 덮쳤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 골목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화가 놓여 있다. 뉴스1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지난 29일 이태
-
"대자로 누운 사망자, 손 모으고 다녔다" 생존자의 슬픈 도움
이태원 참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의료진을 도와 시신의 손과 다리를 모으고 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MBC 캡처 이태원 참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의료진을 도와 시신의
-
소방서장 입건에…노조 규탄 "초저녁부터 현장 지킨 분인데"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새벽 최성범 용산소방서 서장이 취재진 앞에서 현장브리핑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태
-
8일 만의 수업 … 한 명 한 명 꼭 안아준 선생님
모퉁이를 돌아 학교가 보이는 순간 여학생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학교에 가면서도 장난치고 수다 떠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전 8시10분쯤 최
-
단원고 세월호 생존자 네 사람의 이야기…EBS 다큐프라임 13일 방송
다큐프라임 감정시대"살아남은 친구들, 거기까지는 안 바라고 먼저 간 친구들만이라도 좋게 생각해주고 기억해주고 그랬으면 좋겠어요."(단원고 생존자 박준혁 학생의 인터뷰 중에서)900
-
트라우마 못 떨진 세월호 의인 "쓸모도 없다" 손목 자해 시도
“지금도 지나가는 학생만 보면 세월호 안에 갇혀 있던 아이들이 생각나는데, 모두들 잊으라고만 하니….”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목숨을 걸고 10여 명의 학생을 구해 ‘파
-
구조팀장도 "끔찍" 분노했다…목선서 10명 질식사, 무슨 일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던 작은 나무보트에 100명 이상의 난민이 몰리며 이 중 10명이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8년 6월 북아프리
-
"저도 그만하고 싶습니다"…세월호 생존자가 尹에 호소한 말
“병원에서 일하는데 죽은 환자의 보호자가 우는 모습을 볼 때 부모님 모습이 겹쳐 보여. 많이 힘드실거야. 꿈에 나와서 한번 껴안아주고 가.” 응급구조사 장애진(25)씨가 편지를
-
단원고 2학년은 대학 졸업반이 됐다 "4월만 되면 몸이 아파요"
16일 오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등이 전남 진도 맹골수도 참사 해역을 찾았다. [연합뉴스] 어느덧 6년이 지났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 구명조끼
-
"성폭행, 피할 수 없다면 누워서 즐겨라"…정치인 망언에 인도 발칵
인도 카르나타카주 의회에서 해당 발언을 하는 KR 라메시 쿠마르 의원의 모습. [유튜브 'NDTV' 캡처] 인도의 한 지방 중견 의원이 ‘성폭행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취지
-
“이태원 왜 갔냐, 놀기에만 바빠서…" 생존자 울린 의사의 비난
이태원 참사 이후 한 달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추모 메시지가 붙어있다. 뉴스1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유족과 부상자들은 트라우마와 사회적 비
-
남편에 불륜 들킨 그때, 10만명 죽은 진짜 '막장'이 펼쳐졌다 [영화로운 세계]
「 용어사전 > 임주리의 영화로운 세계 국제 뉴스는 너무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리곤 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낯선 땅의 사람들에게 금세 감정 이입이 되죠. 영화를 통해 더이상
-
"부모님 옆방서 잠자리"…'J팝 제왕' 50년간 소년 성착취 파문
영국 BBC 방송이 'J팝의 제왕'으로 불린 일본 남성 아이돌 기획사 창립자의 10대 소년 성(性) 착취 폭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BBC 다큐멘터리 '포식자: J팝의 비
-
“울면 ‘아직도 우냐’ 웃으면 ‘웃음이 나오냐’고 비난해 트라우마 악화. 내가 다친 것처럼 공감해줘야”
“울면 ‘아직도 우냐’, 웃으면 ‘어떻게 웃느냐’고 비난하잖아요. 세월호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굴레에요.”304명의 무고한 목숨을
-
세월호 생존학생에게 건넨 선미의 '가슴뭉클한' 한 마디
세월호 3주기인 지난 16일, 가수 선미가 생존자 장애진씨를 만나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사진 Dingo 페이스북] 16일, 모바일 미디어 딩고는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가수
-
트럼프가 앞에서 판 흔들면 콘이 뒤에서 이삭줍기
━ 백악관 경제팀의 골드먼삭스 용병들 지난달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수행하는 스티브 므누신 (왼쪽) 재무장관과 개리 콘(오른쪽) 국가경제위원장. [워싱턴 AP=뉴시
-
"참사 원인 규명해 세월호 유가족과 안산의 눈물 닦아줘야"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경기도 안산시에 닥친 대재앙이었다. 희생자 304명 중 무려 246명이 안산 단원고 학생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공업 도시였던 안산은
-
[매거진M] ‘어폴로지’ 위안부 피해자 아닌 우리들의 할머니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낯선 다큐멘터리가 온다. 캐나다의 중국계 여류 감독 티파니 슝의 ‘어폴로지’(원제 The Apology, 3월 16일 개봉)다. ‘어폴로지’는 ‘사과’라
-
트라우마 기미 보이면 사고 뉴스 멀리하세요
고려대 안산병원 관련기사 탈출 선장 이준석, 2003년에도 맹골수도서 사고 이준석 부인 “죄인이 무슨 말하나” … 자택 비우고 지인집에 30분 간격 검은 리무진 … 주민들, 내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쏟아지는 미국 드라마
올해 상반기엔 미드(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V’ ‘프린지2’가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 상위권을 휩쓸었죠. 하반기엔 30여 편의 신작 미드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김윤진을 할